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위원장 강혁준 신부) 유치장사목부(대표선교사 한승희)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미디어 디자인’ 녹음실에서 유치장 현장에서의 활동상을 담은 ‘사노라면’을 녹음해 CD로 제작했다.
조운희(수산나·수서경찰서) 선교사가 대본을 쓴 ‘사노라면’에는 유치인 3명, 선교사 2명, 경찰관 1명이 작중 인물로 등장하며 박찬광(스테파노·종로경찰서) 선교사(유치인1 역할), 김정순(베아타·중랑경찰서) 선교사(선교사1 역할) 등 6명의 선교사가 녹음에 참여했다.
‘사노라면’은 경찰서 유치장에서 경찰사목위 선교사들을 만난 유치인들이 선교사들의 따뜻한 인간미와 아름다운 오카리나 연주를 접하며 변화되고 자연스럽게 신앙에 호감을 갖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일 성우’가 된 선교사들은 대본을 전달받고 개인 연습을 거쳐 경찰사목위 선교사 교육기관인 탈리다쿰센터에 모여 세 차례 호흡을 맞춘 후 이날 녹음을 끝마쳤다. 유치인2 역할을 맡은 박영호(안드레아·영등포경찰서) 선교사는 “유치장 선교 장면을 떠올리면서 녹음을 하니까 재밌고 다들 처음 녹음실을 찾았는데도 생각보다 능숙하게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사노라면’ CD는 경찰사목위 선교사들의 활동을 홍보하고 선교사 양성과 교육자료로 활용되며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에 관심이 있는 기관이나 신자가 요청하면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 유치장사목부, ‘사노라면’ CD 제작
“유치장 선교 현장, 생생하게 담았어요”
발행일2012-08-19 [제2808호, 7면]
▲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 유치장사목부는 유치장 현장에서의 활동상을 담은 ‘사노라면’ CD를 제작하고 선교사 양성과 교육자료로 활동하며 관심 있는 기관과 신자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