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박문여자중ㆍ고등학교(고교장=민병훈 수녀, 중교장=이병태)는 12월 17일 오후 7시 인천도화동본당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세식을 가졌다.
도화동본당 주임 김재수 신부가 집전한 이날 영세식에서는 9개월에 걸친 예비자교리를 수료한 중ㆍ고생 49명이 세례를 받고, 5명이 첫영성체를 했다.
박문여중고는 학교에서 영세식을 가질 경우 재교육에도 어려움이 있고 영세자가 본당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우려로 그동안 영세식을 실시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영세식을 갖게 됐다.
박문여중고는 4월부터 중고교에 각각 3개씩의 교리반을 조직, 매주2회 9개월에 걸쳐 예비자교리를 실시하는 한편, 미사참례, 성지순례, 꽃동네 방문, 묘지방문 등 전례력에 따른 신앙생활교육을 병행했다.
박문여고 교장 민병훈 수녀는『앞으로도 매년 예비자교리와 영세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나아가『꾸준한 종교교육과 재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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