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가톨릭환경연대(대표 장동훈 신부)는 16일 인천 자월도로 ‘2012 민들레어린이환경탐사단 가족 여름생태캠프’를 다녀왔다. 캠프에는 ‘놀자! 배우자! 인천의 섬’이라는 주제로 섬 탐사 활동을 해 온 ‘민들레어린이환경탐사단’ 어린이와 가족, 인천 가톨릭환경연대 교육실 교사와 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자월도는 탐사단이 처음으로 찾은 섬이다.
이번 캠프는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을 통해 창조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창조물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점점 사라져가는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짧은 시간 속에서나마 회복함으로써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좀 더 열어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됐다.
프로그램은 자월도 장골해수욕장에서 오전 갯벌체험과 사구(砂丘, 모래 언덕) 식물체험, 오후 태양열 조리기 실습, 생태놀이와 가족율동, 물놀이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태양열로 직접 감자와 계란을 삶아 보면서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생태놀이와 가족율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더욱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여름생태캠프 실무를 담당한 가톨릭환경연대 이현석 간사는 “민들레어린이들의 작은 체험이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들레어린이환경탐사단 가족 여름생태캠프’
발행일2012-08-26 [제2809호, 7면]
▲ 이번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들이 사구(砂丘, 모래 언덕) 식물체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