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던 이규철(요셉ㆍ대전교구 기지시본당)씨 가정에 희망의 불씨가 옮겨 붙었다.
본지 7월 29일자에 소개됐던 이씨 가정은 가족 대부분이 장애를 갖고 있는데다 화재까지 겹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본지는 이씨 가정을 돕기 위해 독자들이 보내준 2269만 원을 이씨 가정에 전달, 외상으로 지은 새 보금자리의 공사비용을 충당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했다. 독자들의 정성은 이씨 가정에 화재가 아닌 희망의 불씨를 당겼다.
이씨는 “이 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어 안타깝다”며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정성에 힘입어 열심히 노력하고, 남을 위해 나눌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밝혔다.
이씨 가정 성금을 전달한 본지 주간 이기수 신부는 “경제 사정은 어렵지만 많은 분들이 이씨 가정을 위해 도움을 주고 기도해줬다”며 “이씨 가정이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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