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필리핀 외신종합】필리핀 주교회의는 13일 필리핀 의회가 이른바 생식보건법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데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강경한 어조로 의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비난했다.
이 법안은 만약 통과될 경우 피임, 산아 제한, 자궁 내 피임기구 등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법안은 또 초등학교 5학년생 어린이들부터 ‘성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함께 담고 있다.
법안에 의하면 불임 시술을 거절하는 의료 기관이나 의료인들은 벌금형이나 징역형 등의 처벌을 받게 되며, 종업원들에게 불임 시술 등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을 경우에도 이에 준하는 처벌을 받게 된다.
주교회의는 국회의원들이 이 반생명적인 법안에 대해 맞서 싸울 것을 촉구하고,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일치단결해 법안에 반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