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23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전 세계 40여 개국의 청소년,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영화제는 29일까지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CGV성신여대입구, 성북천 바람마당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60여 개국에서 1200여 작품이 출품, 지난해 13회 영화제에 비해 110여 편이 많다. 명실상부 세계성장영화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화제 상영작으로는 140여 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관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영화를 관객 연령별로 구분해 상영한다고 전했다. ‘키즈아이’는 만4~12세 어린이 관객을 위한 섹션으로 애니메이션부터 어린이가 주인공인 영화를 소개하며, ‘틴즈아이’는 만13~18세 청소년 관객을 위한 섹션으로 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다룬 작품을 상영한다. ‘스트롱아이’는 19세 이상 성인 관객을 위한 섹션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을 다루지만 어른들이 보아야 할 이야기들을 다룬 작품들을 소개한다.
개막작으로는 엄마 없이 아버지와 살고 있는 열 살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네덜란드 보드윈 쿨레 감독의 작품 ‘카우보이’가 선정됐다. 또한 영화제 슬로건과 동명 영화 ‘스탠드 바이 미’는 롭 라이너 감독 작품으로, 네 소년들의 호기심과 모험을 통한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제 측은 이 점에 착안해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어 주겠다는 취지로 ‘스탠드 바이 미’를 슬로건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내 영상미디어교육포럼에서는 학교 폭력 관련 영화를 관람하고 학교 폭력을 없애기 위해 영화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기능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포럼은 27일 오후 2시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문의 02-77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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