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주교기념사업회(회장=이돈명)가 지주교 서거 2주기를 맞아 본격적인 추도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3월 28일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한 「지학순주교기념사업회」는 금년부터 회의 재정 자립과 함께 다양한 추도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지학순주교기념사업회는 지주교 생전의 사목활동과 일생에 관한 비디오를 (주)씨네미디어와 계약, 제작키로하고 금년 2월 중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지학순주교기념사업회는 또 지주교 평전 출간을 준비하고 자료수집과 집필건을 구중서씨에게 위임했다.
지학순주교기념사업회는 아울러 「민족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성균관대 장을병 총장을 강사로 한 지주교 2주기 강연회를 마련하고 3월 9일에 원주에서 3월말에는 서울에서 순회 강연회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지학순주교기념사업회는 회의 기금마련을 위한 작품전을 3월 1∼7일 서울인사동 덕원미술관에서 열기로 했다.
이 작품전에는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그간 지학순주교기념사업회에 기증해준 소장품과 여러 도예가들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학순주교기념사업회는 이번 작품전시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 등으로 오는 96년부터는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사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을 포상하는 포상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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