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천국에는 명령과 관료정치가 지배하고 있는가, 21세기의 그리스도인은 신앙을 어떻게 증거할 것인가, 아무리 불안전하고 말썽많은 어린이라도 완전무결한 로봇과 비교할 수 있는가, 유다는 마지막 숨을 거둘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등등.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고 의미심장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담은 짧은 이야기 묶음이 성바오로출판사에 의해 96년까지 전10권의 시리즈로 출간된다. 이책은 필리핀의 성바오로출판사가 93년에 「God-Tales For Young And Old」라는 제목으로 펴낸 시리즈들을 번역한 것. 저자 닐 기유메트 신부는 예수회 소속으로 로마 교황청 직속 성서대학에서 성서학을 전공하고 베트남과 서아프리카의 가톨릭대학을 거쳐 현재 아테네오 드마닐라 대학의 로욜라 신학부에서 신약성서를 가르치고 있는 학자이다.
현재 제1권 「영혼에서 샘솟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출간됐고 3월안으로 제2권「당신을 적셔주는 사랑의 물줄기」, 제3권 「떠오르는 태양」이 나올 예정이며 올해안으로 제5권까지 발행된다.
시리즈 제1권에는 하늘나라에서는 법보다 사람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는「서류인간」,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 다가오는「영광의 순간」, 고양이의 눈으로 보는 인간과 하느님의 영광을 그린「고양이의 앞발」등 25편의 우화가 실려있다.
마치 동화같은 이 이야기들은 작자와 풍요한 상상력에 힘입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고 지구와 우주, 이 세상은 물론이고 천국과 지옥까지를 이야기무대로 삼는다.
넘치는 유머를 통해 사색거리를 제공하는 이 시리즈물은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묵상의 시간을 갖게 해줄 것이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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