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회 2백주년 신약성서 제5편으로「사도행전」(정태현 지음ㆍ분도출판사 발행)이 발간됐다.
2백주년 신약성서의 기존 주석판들과 달리 몇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이번「사도행전」은 각주의 글씨체를 키워 부각시키고, 원문에는 없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삽입한 말임을 나타내는 소괄호를 사용하지 않았다.
또 각주의 해설에 앞서 사도행전 전체를 1부와 2부로 크게 나눠 이를 다시 각각 8개와 9개의 큰 대목으로 나눴다. 이에 따라 세부적인 주석에 앞서 다소 긴 해설을 마련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구조하에서 사도행전 저자의 치밀한 집필구도와 신학적 사상을 밝히는데 주력했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2백주년 신약성서 주석판은 한국천주교회 창립 2백주년을 기념해 4복음서에서 요한 묵시록까지 신약성서를 모두 14권으로 나눠 발간하는 주석서로 원전을 정확하게 우리말로 옮긴 후 소상한 해제와 명확한 각주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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