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식민지 여성으로서 고통을 겪은 정신대 할머니들의 과거 현재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아시아에서 여성으로서 산다는 것 2 - 낮은 목소리」가 곧 발표된다.
군위안부 문제는 강대국의 침탈속에서 약소국 여성들이 어떻게 폭력적으로 지배되어지는가를 보여주는 가장 첨예한 문제. 3월말 발표와 함께 4월초 일반인들에게 소개될 이 영화는 광복50주년과 여성의해 반포 2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잊혀지고 역사적으로 올바르게 기록되지 못한 정신대 문제를 영상을 통해 본격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93년 오늘날 국가 자본 성차별 이데올로기에 의해 고착되고 팽창한 아시아의 국제매매춘을 다뤄 화제가 됐던「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의 두번째인 이번 작품은 한국뿐 아니라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식민지 혹은 강대국 군대에 수탈당한 국가의 여성들을 찾아 이들의 공통점을 찾고 그안에서 세계 여성의 삶을 바라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정신대 할머니들의 해방이후 삶과 증언이후의 여러 생각들, 새로운 활동을 통한 할머니들의 의지 등을 기록하여 이 문제를 잊고 살거나 상품화된 성적 이야기거리로 전략시킨 것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고민의 촉매제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93년 7월 1일 촬영을 시작, 중국 호북성 촬영 등 총20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친 이 작품은 제작비로 1억 7천여만원이 소요되었고 각분야 자문위원들이 참여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