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국악연구원에서 펴낸「가톨릭 우리소리 성가집」과「가톨릭 우리소리 미사곡, 성가」테잎이 일반 신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 발행된 성가집은 초판(3천부)이 전부 동이나 재판에 들어갔고 테잎 역시 6천개 정도가 팔린 상태다. 특히 한국인의 심성에 맞고 가톨릭 신앙이 드러나 있는 미사곡과 성가를 모은 테잎은 신자 대중들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게 만들어져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성가집에는 강수근 신부와 이병욱씨의 국악미사곡을 비롯 김종국 신부 등 국악작곡가들이 만든 응송과 연중 일반성가가 수록되어 있어 본당에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강수근 신부가 만든 국악미사곡이 신자들에게 소개되어 왔지만 따라 부르기 쉽고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국악성가곡이 대량으로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톨릭국악연구원 원장 김종국 신부는『한국 가톨릭 음악의 토착화는 시급한 문제인 동시에 시대적 사명』이라고 전제하고『이 성가집과 테잎이 교회음악의 토착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앞으로 좀더 다양한 우리소리 미사곡과 성가곡을 보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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