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달콤한 꿈에 젖어 있어야 할 시기인 결혼 5개월만에 만성간염 및 심장 승모판 협착증이라는 병에 걸려 암담한 생활을 하고있는 김두현(예비자 대전 용전동본당ㆍ34)씨.
그는 수술만 하면 재기가 가능한 병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치료비를 엄두못내 도움의 손길만을 기다리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앞을 잘 못보는 노모 강점례(마리아)씨와 영세민아파트에서 어렵게 살고있던 김씨는 94년 5월 결혼한 이후 5개월만인 10월에 만성간염 및 심장승모판 협착증이라는진단을 받고 대전 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본당과 이웃의 헌신적인 봉사와 도움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김씨는 병이 악화되어 서울강남 성모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병원측의 이야기에 망연자실해야만 했다.
부인인 전인숙씨가 백화점 점원일을 하며 근근이 생활을 꾸려 나가고 있긴 하지만 당장 1천만원의 수술비를 감당할수 없어 현재 김씨는 집에서 통원치료와 기도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당과 이웃의 뜻있는 신자들을 중심으로 돕기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나 서울로 치료하러 가야하는 앞으로의 투병생활에는더많은 독지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김씨의 사정을 아는 주위 신자들은 전하 고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차서 거동이 불편한 김씨는『건강하게 되면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 고 싶다』며 빨리 건강해지는 것만이 그동안 도움주신 분들께 대한 보답이 될 수 있지 않겠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도움주실분=제일은행 678-20-107099 전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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