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는 예수께서 볼 수 없는 당신의 현존을 볼 수 있는 빵과 포도주를 통해 드러내시어 은총을 주시는 성사이다. 성체성 사는 칠성사 중에 가장 큰 상사이며 『전례와 신자생활의 중심』(전례헌장 10항)이고『선교활동 전체의 원천이요 정점』(사제교령 5항)이다.
레지오 창설자 프랭크더프는 성체성사의 의미와 증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에 매일 미사참례하고 영성체 함으로써 하루에 일과를 시작하였다. 그에게 성체는 사도직 활동과 신앙생활의 추진력이 되었다. 그는 레지오 단원들에게 미사참례와 영성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특히 쁘레또리움 단원과 아듀또리움 단원은 의무적으로 매일 미사 참례와 영성체를 하도록 단헌으로 정하였다.
새교본의 「레지오 단원과 성체」는 다음의 네 항(項)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미사 성제 ②말씀의 전례 ③마리아와 일치한 성찬의 전례 ④단원들의 보화(寶貨)인 성체
■미사 성제
(새교본 45~47 쪽 : 교본222~223쪽)
레지오의 목적이 단원의 「성화와 하느님의 영광」이라면 그것은 성체를 이루는 미사 성제(聖祭)업이 실현될 수 없다(전례헌장 10항 참조). 미사 성제는 사제를 통해 십자가의 제사를 재현하는 것이다.
교본 본문은 미사 성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미사를 통하여 십자가상 제사는 인류 안에서 계속된다. 미사는 단지 그 과거사를 상징적으로 재현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갈바리아에서 인류구원을 위하여 바치셨던 지극히 숭고한 희생 행위를 실제로 우리 가운데에 재현시키는 자리이다. 십자가상 제사와 미사는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왜냐하면 그 둘은 하나이며 동일한 제사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시간과 장소는 전능의 손길로 초월된다. 제관과 제물은 동일한 예수 그리스도이며 다만 제헌의 환경이 다를 뿐이다(새교본 46쪽, 교본 222쪽)
교본 본문에 의하면 단원 성화의 은총은 갈바리아에서 예수께서 바치신 희생제사로부터 흘러내린다. 따라서 레지오 단원이 자신과 다른 이들을 위하여 구원의 은총을 풍부히 받으려면 미사에 의존해야 한다. 레지오 마리애는 단원 자신이나 레지오 사업을 위해서 단원들에게 매일 미사 참례와 영성체를 간곡히 당부한다 (새교본 46쪽 참조).
■말씀의 전례
(새교본 47쪽)
미사 전례는 개회식,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 폐회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 크게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로 구분한다.
말씀의 전례는 제1독서, 응송, 제2독서, 알렐루야와 복음전 노래, 복음 봉독, 강론, 신앙고백, 신자들의 기도로 구성되지만 그 중심은 하느님의 말씀이다. 교회는 부활절을 중심으로 한 1년 주기의 전례력을 만들어 예수님의 전 생애를 기념하고자 성서 봉독을 배정하였고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주일미사를 위한 3년 주기의 독서를 배정하였다.
교본은 미사전례의 구성 요소인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가 긴밀히 결합되어 있어 오직 하나의 흠숭 행위를 이루는 것』(전례헌장 56항 참조)이라고 하면서 미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새교본 46쪽 참조).
교본 본문은 말씀의 전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미사는 무엇보다도 믿음의 의식(儀式)이다. 그런데 그 믿음은 하느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생기고 영양분을 섭취하게 된다. 우리는 여기서 미사경본의 일반 지침에 있는 말을 상기하고자 한다. 성서가 교회에서 봉독될 때 하느님 자신의 회중(會衆)에게 말씀하시는 것이고 말씀 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께서 복음을 선포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하느님의 말씀을 봉독하는 것은 전례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인 하나이며 전례 참례자들은 공경심을 가지고 들어야 한다』(제9항). 전례에서 강론도 매우 중요하다. 평일 미사에서는 강론이 권장 사항이지만 주일과 대축일 미사에서는 필수 요소이다. 강론때 설교자는 회중의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해 교회의 가르침에 비추어서 성서 본문을 설명한다.
『마리아는 신앙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신 「깨어있는 동정녀」이다. 마리아의 신앙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는 통로요 길이다』(마리아 공경17항:새교본 8장2항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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