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호동본당(주임=이해욱 신부)은 3월 12일 오전 10시 30분 김수환 추기경의 주례로 새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지난해 3월 9일 착공한 금호동성당은 근1년간의 공사 끝에 지하1층 지상2층 총면적 3백66평에 대성당과 강당, 교리실, 사제관, 성체조배실,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됐다.
총 공사비 32억이 들어간 새 성당은 5백82.8평 대지면적에 총4개동으로 철근 콘크리트 및 철골 트라스로 건축됐다.
5백여명의 금호동본당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 봉헌전 행사로 기념식수와 성모상 및 머릿돌 축복에 이어 테이프 절단식이 거행된 후 제2부 순서로 김추기경의 주례로 봉헌미사가 봉헌됐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모든 이가 새성전에서 초대교회 신자들 처럼 사귐과 섬김 그리고 나눔의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호동본당은 1962년 9월 신당동 본당에서 분리된 후 69년 행당동본당, 73년 옥수동본당을 분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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