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교육국(국장=김운회 신부)이 지난 88년에 착수한 주일학교교재 「하느님을 찾아서」의 개편작업이 올해 안으로 완간될 전망이다.
개정 「하느님을 찾아서」의 유치부 교재는 지난달에 출판한 상태이고 나머지 초 중 고 교재를 올해안으로 완간, 내년도 신학기부터는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기위해 마지막 손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국장 김운회 신부는 『주일학교 교재 개편작업이 올해 교육국의 최대사업』이라고 전제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이 교재를 올해 안으로 꼭 출판, 내년도부터 일선 본당에서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육국 주일학교 담당 홍승권 신부와 가톨릭대학교 부제때부터 참여하고 있는 7명의 사제, 전문교사 등으로 구성된 교재작업 준비위원회는 새교재의 마지막손질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88년부터 90년 3월 7일 까지 교재작업 분석을 거쳐, 93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개편작업에 들어갔던 교재 작업 준비위원회는 개편될 교재가 환경, 생명, 시청각을 이용, 변화된 시대에 맞는 교리교재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출판될 개편 교리교재는 기존교재의 학년당 과목수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각 학년 교재를 17-20과로 줄이고 학습내용을 주입식에서 실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답할 수 있는 논리형으로 바뀌어 주목 되고 있다.
개편될 교재에는 4학년이상 고학년에게 교리교육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문제를 교회의 입장에서 받아들일수 있는 존엄성, 환경보호, 성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삽입됐다.
또한 교재작업 준비위원회는 시청각 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시청각을 이용한 교리공부, 칼라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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