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국인 예수회 회원으로 성 이냐시오 로욜라와 마테오 리치의 영성을 한국적 영성으로 받아들인 가톨릭 지성의 선구자 김태관 신부 추모집 「회상의 우정」(바오로딸 발행)이 출간됐다.
과거에 대한 회고라기보다는 「현재 살아있는 우리의 우정」을 나타내고 있는 이 책은 사회각분야에서 빼어나 활동을 벌이고 있는 17명의 친구, 친지들의 글과 함께「예수회 교육의 현대적의의」, 「생명윤리: 그 원점을 찾아서」「막스 셀러의 윤리학에 관한 고찰」등 김신부의 저서와 논문 일부를 싣고 있다.
대학교수에서 기업인, 작가 등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90년 자신들의 곁을 떠난 김태관 신부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을 짧지만 절절한 사연속에 담았다.
현재 (주)인켈 사장인 최석한씨는 김신부의 비타협적인 옹고집, 고독을 자초했던 「고음」이 오히려 「우리」가 지닌 애정의 큰 이유라고 말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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