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소장=성염)가 평화와 신론에 대한 연구 논문집 2권을 동시에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소측은 한국학술진행재단과 U.B (Unite Board for Christian Higher Education in Asia)로부터 연구비를 제공받아 지난 1989년부터 1992년 사이에 진행한 연구성과를 정리, 「평화의 철학」과 「철학적신론」을 「철학현실사」에서 발간했다.
이번 연구논문집들은 현대 철학의 관심영역밖에 서있는 신존재와 이해문제에 대한 배경, 그리고 흔히 정치적, 군사적 논의의 대상이던 평화사상에 대해 동서양의 철학적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평화의 철학」은 고대로부터 중세, 근대, 현대, 동양의 평화론에 이르는 평화사상의 조류를 철학사적으로 검토하고 비판적 안목을 토대로 이시대의 평화에 대한 전망을 구체화한다.
모두 8편의 논문으로 구성된 「철학적 신론」은 고금의 끝없는 사색과 이로인한 다양한 결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탐구의 대상으로 남아있는 「신 존재의 이해에 관한 철학적 조명」의 산물이다.
「철학전 신론」은 먼저 포이에르바하, 마르크스, 니체의 무신론과 종교비판이 가진 긍정적인 의미를 인정하면서 문제점을 함께 지적한다. 이어 싸르트르의 무신론에 대해 검토하고 스피노자, 토마스 아퀴나스,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개념」을 살펴보고 그리스 철학에서 나타나는 신개념에 대해 검토해본다. 이에 앞서 신개념의 철학적 분석이 선행되고 마지막장에서는 중국 철학 특히 동중서의 사상에 나타나는 「천」, 「천관」에 대해 살펴본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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