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성모상에 사진 예술의 혼을 불어넣고 잇는 사진가 문수영(토마스ㆍ36)씨.
한국 광고 사진계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로 주목받고 있는 사진가 문수영씨가 굳이「성모상」과「성지」를 자신의 사진 쟝르를 대표할 테마로 고집하는 까닭은 자신을 지켜줄 버팀목이「신앙」뿐이라는 믿음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씨는 자신의 대표적 작품만을 내세우는 한국광고사진연감에도 바티칸과 성모상 사진을 출품, 소개할 정도다.
특히 국내 몇 안되는 파노라마 사진가로서 명성을 더 높이고 있는 사진가 문수영씨는 이미 많은 개인전을 통해 불모지인 가톨릭 사진 예술계에 나름의 쟝르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개인 스튜디오「화인」 (Fine)을 운영하고 있는 문씨가 성모님을 자신의 창작테마로 고집하는 또다른 이유는 신앙인으로서 순수 예술세계에 남아 있고자 하는 강한 집념 때문이다.
문수영씨는 성모상 촬영시 피사체를 찍기 앞서 성모님의 어떤 이미지를 전달하고 또 사진을 통해 사람들이 성모님께 어떤 느낌을 가질까 하는 2차 작업에 더 신경을 쓴다고 한다. 「자신의 작품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전교에 있다」고 말할 정도로 신앙 작품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있는 문수영씨는「신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기 보다 신앙이 없는 사람이나 개신교, 불교 신자와 같은 외교인들이 더 많이 보아주길 원한다」고 말한다.
문수영씨가 성모상과 가톨릭적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0년부터라고 한다. 그동안 문씨는 성바오로출판사 간행물과 경향잡지, 생활성서,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회보「변방선교」등을 통해 사진 작품을 신자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