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생활환경속에서도 밝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찾습니다』
지난 84년 한국 천주교2백주년을 맞아 설립된후 불우청소년들에게 경제적 정신적 후원을 해온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이원규 신부) 2백주년 장학회(회장=최명자)가 창립 1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청소년 생활수기」를 모집한다.
가톨릭신문사 평화방송 성바오로출판사가 후원하고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서울 가톨릭실업인회가 협찬하는 이번 청소년 생활수기 모집은 전국의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기간은 6월 20일까지이다.
모집 내용은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이며 분량은 원고지 20매이상이다.
「작은 정성, 작은 빛이지만 이 빛을 모아 세상을 보다 밝고 아름답게 비춰가겠다」는 다짐으로 청소년가장, 겸손가정, 영세가정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꿈과 희망을 주고 있는 2백주년 장학회는 현재 4백50여명의 청소년을 후원해오고 있다.
회원의 대부분이 주부로 구성돼 있는 이 장학회는 중고등부 학생 6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 물질적 도움을 주는 한편 하계캠프 동계MT 등을 통해 정신적인 지원자로서의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살레시오수녀회와 연계를 맺은 가운데 후원 학생들이 수도자들과 편지로써 친분을 나누도록 하는 등 불우청소년들을 돕는 일에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2백주년 장학회가 이번에 생활수기 공모를 추진하게 된 것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어려운 가운데 열심히 사는 청소년들을 더욱 많이 발굴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장학회를 운영하면서 만날 수 있었던 순수하고 맑은 모습의 청소년들 얘기를 주위의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뜻도 가지고 있다. 2백주년 장학회는 생활수기 공지를 심어주는 한편 모든이들이 주변의 불우청소년들에게 다시한번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장학회측은『이번 공모는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사랑과 나눔은 가까이 있으며 그것을 통한 기쁨은 더없이 크다는 것을 체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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