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전기소설「초인-안중근 토마스의 일대기」의 저자이자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인 한석청(이시돌ㆍ38)씨의 콩트 창작집이다. 도시의 한 평범한 중년 가장의 생활을 통해 우리 일상안에서 발견되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가벼운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
동대문 시장에서 포목상을 하는 주인공 희영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어지는 이 이야기는 신자면 누구나 경험하는 교회안의 일상들을 망라하고 있다. 작가 자신이 교회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면서 체험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단지 소설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한 모습들이 담겨있다.
특히 저자는「독특한 우리만의 아름다운 가톨릭문화」에 대한 오랜관심을 통해 교회 공통체의 신앙문화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제시하고 있다.
<새남출판사ㆍ4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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