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5면 시사만화 「꿀배신부」가 95년 5월 28일자를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에게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1989년 4월 2일 창간62돌 기념호부터 3백5회에 걸쳐 「꿀배신부」를 맡아 수고하신 연봉은씨에게 감사드립니다.
본보는 95년 6월 4일자부터 15면 만화로 이동수(베드로)씨의 「추임새 베드로」를 연재합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동수씨는 한겨레신문에 필명 이강산으로 만화초대석과 경향잡지 2쪽만화인 「베드로의 세상만사」를 연재중입니다.
또 이동수씨는 PC통신 하이텔에 컴퓨터시사만화 「열혈남아 고도치」를 연재중이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만화로 본 대중문화전」「만화는 살아있다전」「우리만화를 찾습니다전」등 건전만화육성을 위한 만화전시회에 출품하기도 했습니다.
이동수씨는 1960년 인천에서 출생, 인하대학교 경상대학을 졸업하고 경인일보사에 입사 4칸 만화와 만평을 담당했으며 인천교구 주보에 묵상용 만평을 연재하기도 했습니다.
세상살이에 흥을 돋구기도 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비판하기도 할「추임새 베드로」를 통해 작가는 보다 신선하고 성숙한 시각에서 교회내 문제를 파헤치고, 나아가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사회를 비춰보는 맑고 정직한 소리가 되고자 합니다. 신명나는 세상, 하느님 나라의 맛을 보여줄 「추임새 베드로」의 건필과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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