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국교회의 성음악은 침체기에 있었습니다. 그동안 뜻있는 신자 음악인들이 노력을 안한것은 아니었지만 아직도 성음악은 걸음마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가톨릭 음악인 장학회를 통해 앞으로 성음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5월 19일 오후 7시 서울 잠원동 성당에서 개최된 「가톨릭 음악인 장학회」 창립총회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된 가톨릭대학교 음악과 최병철(안드레아) 교수의 소감이다.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가톨릭 음악의 발전과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창립된 가톨릭 음악인 장학회의 실질적인 업무를 관장하게 될 최교수는 『그동안 성음악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으나 수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곤 했다』고 토로하고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뜻있는 사업으로 우리 교회의 전례 문화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문 음악가들의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잠원동본당 김수창 신부를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최병철 교수는 부이사장이자 운영위원장으로 장학회의 실무를 감당하게 된다. 또 이 장학회는 김수창 신부를 비롯 수원교구 윤민구 신부 등 서울과 수원교구의 사제 8인으로 지도신부단을 구성, 장학회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게 된다.
최병철 교수는 『지금은 서울과 수원교구의 뜻있는 성직자와 평신도들이 모여 시작하지만 이 장학회를 전국 교구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성음악 발전을 위해 평신도들이 많은 협조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앞으로 후원회를 조직, 후원회비로 운영될 「가톨릭 음악인 장학회」는 잠원동 본당에 사무실을 두고 매달 둘째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후원회 회원들이 참석하는 성음악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후원회가입문의=02-599-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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