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많은 사람들이 동남아는 물론 유럽이나 미주로도 나가고 있다. 견문을 넓히고 세계화의 호흡을 함께 한다는 면에서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하지만 올바른 여행문화가 정립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남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는 여행객들이 적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여행광」인 김현(요셉)씨가 그동안의 여행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해외여행을 위해 필수적인 내용을 정리한 「해외여행에 꼭 필요한 158가지 도움말」(유림문화사 발행)은 실수, 추태로 얼룩진 해외여행을 피할 수 있는 포켓용 안내서이다. 책에 실린 내용들은 그가 평화방송과 KBS2 라디오에서 1년반에 걸쳐 방송한 여행 관련 칼럼들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여행계획, 출국수속에서부터 기내, 호텔, 식당에서의 에티켓은 물론 팁은 얼마나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 초대받았을 때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쇼핑을 하는 요령은 무엇인지, 여행중에 소지품을 분실했을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여행중에 일어날 수있는 모든 경우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특히 문화와 관습의 차이에서 본의 아니게 저지를 수 있는 여러가지 실수들이나 꼭 지켜야할 국제적 예의 등을 실제 경험에 비추어 정곡을 찔러 설명함으로써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출자로서 지난 62년 처음 방송활동을 시작한 김씨는 해외여행이 대단히 어려웠던 64년당시 처음 일본을 찾은 뒤 지금까지 전세계를 내집 다니듯이 드나들어 왔다. 부부여행이 낯선 우리나라에서 「부부여행의 선구자」이고 싶다는 그는 오는 8월에는 「부부가 함께 쓰는 해외여행기」를 발간할 예정이기도 하다.
현재 여의도 방송인클럽 상무이사, 한국 여행인클럽 회장이자 한국여행문화원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앞으로 올바른 해외여행을 위한 계몽, 소비자로서 여행자의 권익회복운동, 적극적인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여행자가 되자는 내용의 국민운동을 펼쳐나갈 계획도 갖고 있어 여행에 관심있는 이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한국여행인 클럽: (02)784-1555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