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대학사목부(담당 서인덕 신부)는 방학을 맞아 8월 21~22일 강화도 바다의별 요양원(원장 정귀호 신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대, 인하대 등에서 모두 16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교구 대학사목부 설립 후 대학별 연합으로 봉사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다의별 요양원 부원장 유승경 신부는 “요양원 어르신들이 가족들을 그리워하는데 손주 같은 대학생들이 와서 가정적 분위기가 됐다고 좋아들 하신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8월 21일 오전 요양원에 도착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후 생활실과 화장실 청소, 식사 수발, 주방 봉사, 목욕 도우미 등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돼 드리기도 했다. 서인덕 신부는 이번 봉사활동의 의의에 대해 “대학생들이 방학 때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바쁘지만 신앙 안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받기만 하던 대학생들이 나누는 일을 하기로 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나 가족단위로, 친구들끼리 다시 요양원에 찾아와 새로운 봉사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어르신 식사 수발을 담당한 심유진(세라피나·인천대 2학년)씨는 “혼자서는 숟가락도 들지 못하는 할머니를 보면서 나와 가족들도 언젠가는 저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밥을 떠 먹여드리며 마음이 아팠고 눈물이 나는 것을 참았다”고 말했다.
인천교구 바다의별 요양원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녀된 마음으로 어르신 100명을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다.
※봉사 및 후원 문의 인천교구 바다의별 요양원 032-933-9960~1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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