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중국의 추기경 3명 중 한 명인 대만의 폴 샨 궈시 추기경이 8월 22일 89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대만 가오슝교구장을 지낸 샨 궈시 추기경은 2006년 폐암 선고를 받은 후 6년간 투병생활을 해왔다. 샨 추기경은 암 선고를 받은 후 교구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지속적인 피정과 회의를 통해 대만과 중국에 대한 복음 선포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죽는 순간까지 중국과 대만교회 화합을 위해 힘쓴 샨 추기경에 대한 중국 전역 가톨릭 신자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만의 마잉주 총통도 대만 주교회의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1923년 중국 푸양에서 태어난 샨 추기경은 1946년 베이징의 예수회에 입회한 후, 1955년 필리핀 바기오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1998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다. 이후 샨 추기경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중국교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든 중국교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국교회와 대만교회뿐 아니라 애국회와 지하교회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 노력해왔다.
샨 추기경의 장례식은 지난 1일 홍콩의 요셉 젠 추기경과 존 통 추기경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