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활동보고는 단장이 배당하고 지시한 활동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단장의 활동 배당이 중요하다. 단장은 회합전에 이미 배당할 활동꺼리를 확보해 놓아야한다.
자유활동은 원칙상 보고하지 않는다. 그러나 귀감이 되는 활동을 했다면 단장의 양해로 보고할 수 있다.
보고방식은 교본 본문의 권고대로 먼저 성모상을 한번 바라보고 단장과 단원들을 향해 보고하되 가능한 한 레지오 활동 수첩에 기록한 것을 토대로하여 활동 항목, 활동 횟수와 시간을 또렷하고 큰 소리로 보고한다. 보고는 활동을 쁘레시디움에 연결시켜주므로 2시간을 채웠다고만 보고하지 말고 활동대상의 인적사항을 알리면서 6하 원칙에 의거하여 구체적이면서 조리있게 보고한다. 시간 관계상 가능하면 3분이내로 보고한다. 보고자는 활동과정을 생생하고 흥미있게 표현해야 한다. 그리하여 다른 단원들이 그 내용을 판단하고 배울수 있어야 한다. 판에 박은 듯한 표현은 자신의 의무를 게을리함을 나타내고 활동에 관한 정보도 주지 못한다.
활동보고는 조별로 한다. 조별로 두사람 모두 보고하지만 한 사람이 보고한후 빠뜨리거나 보충하고 수정할 사항에 대해서는 한사람이 보고한다. 실제로 두명이 함께 활동하기 어려울 때는 단장 계획서에 조별로 두명의 이름을 적고 활동보고때에는 각자 자신의 활동을 보고한다. 교본에 의하면 「단원들이 두 사람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이 조를 지어 함께 활동을 했을 경우라도 각 단원들의 이름을 불러서 보고를 각자에게 받아야 한다」(새교본 106쪽: 교본 294쪽).
조별로 지시를 받아 각자 활동했다 하더라도 활동횟수는 1회이며 여러명이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활동했을때에는 활동횟수는 1회에 불과하다.
활동지시를 이행하지 못했을경우 「활동 못했습니다」고만 대답할것이 아니라 사유를 밝히는 것이 좋겠고 「분발하겠습니다」고 덧붙이는것도 좋겠다. 그리고 모범적인 활동을 한 단원에겐 「수고하셨습니다」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번번이 활동보고를 할것이 없는 단원들은 결석하거나 탈단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에겐 기도와 공부와 출석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결석이나 탈단을 예방해야겠다. 출석으로서 단원의 질이 향상되면 봉사활동에도 시간을 할애하게 될것이다.
단원들에겐 모범적인 보고를 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성모님이 보고를 어떻게 하실 것인지 생각하는 사람은 늘 좋은 보고를 하려고 힘쓸것이다.
◆까떼나
<새교본 113쪽: 교본303~304쪽>
단원들의 보고가 절반정도 진행되었거나 회합 전체 소요시간의 중간쯤 되었을 때 활동보고를 중단하고 단장의 지시에 따라 모두 일어서서 「레지오의 까떼나 (Catena Legionis)를 바친다. 서기는 까떼나 바칠 때의 시간을 적는다. 까떼나는 레지오와 모든 단원의 일상생활을 연결하는 고리이다.
후렴은 다 같이 하고 천주찬가는 영적지도자나 단장이 계를 하고 단원들이 응을 한다. 천주찬가의 첫 귀절인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며」할 대에 성호를 긋는다. 까떼나 끝의 기도문은 영적지도자나 단장이 읽는다. 까떼나 후에는 성호를 긋지 않는다. 이어서 훈화가 있기 때문이다. 까떼나를 다 바치고 나면 모두 자리에 앉는다.
◆선서
선서는 회합순서에는 명기되어 있지 않으나 교본의 「단원자격」(새교본 81쪽: 교본 68쪽 참조)에 의하면 까떼나를 바친 다음에 실시한다.
모든 단원이 서 있는 채로 백실리움을 후보자 곁으로 옮겨 놓으면 후보자는 자신의 성본명을 지정된 곳에 넣으면서 큰 소리로 선서문을 읽는다. 선서문의 셋째 대문을 읽기 시작할때 후보자는 백실리움의 깃대에 오른손을 갖다 대고 성호경을 포함한 선서문 낭독이 끝날때까지 그대로 있는다. 그다음 선서한 단원에게 사제의 강복이 따른다. 사제 없이도 선서는 가능하나 사제 참석시에 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선서후 축하 박수를 보내는 것도 자연스러울 것이다. 선서는 되도록 한 두명씩 하도록 권장한다. 예비단원은 선서로써 정식 단원 명부에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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