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한 마당이었다.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대전교구 논산 대건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제6회 전국 고등학교 가톨릭학생대회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엿볼수 있는 진지함과 열기가 배여있다.
한반도의 끝인 마산교구 거제도 해성고등학교를 비롯 전국의 37개 가톨릭계 고등학교에서 24개학교 가톨릭 학생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이시대의 젊은 신앙인의 길을 고민하고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일어나 비추어라」라는 이번 대회의 제목이 암시하듯 학생들은 미래 한국교회에서 빛과 소금이 되자고 하는 열띤 토론과 체험을 짧은 시간이지만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10밤 10시부터 시작된 빛의 축제에서는 이대회의 대표학생 정은중(논산 대건고ㆍ토마스)군과 김효진(논산 쌘뽈여고ㆍ스텔라)양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가톨릭학생들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우리 모두 하나되어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도록 기도하자」고 피력했다.
또한 이번 대회기간중 개최된 지도교사 간담회에서는 「인성교육을 위해 종교교육은 필수적」이라는데 교사들이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 학교의 특별한 종교교육 프로그램을 서로 나누고 인간교육이 파괴되는 한국의 교육현장에서 가톨릭계 학교가 앞장서 나가자」고 다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이번 대회 주제가 된「일어나 비추어라」의 상징물인 대회기를 가톨릭 학생대회기로 확정하는 등 전국적 행사로서의 기틀 마련을 해나가자고 결의했다.
이번 대회에서 각 학교의 소개와 주제에 대한 표현을 갖고 펼쳐진 활동결과 믿음상에 부산 대양고, 사랑상에 서울 애화고, 소망상에 대전 성모여고각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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