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Nell)은 아름다운 감동을 전해주는 영화다.
7월 15일 종로 코아트홀을 비롯 동숭시네마텍, 뤼미에르, 이화예술, 롯데월드, 힐탑시네마에서 동시에 개봉된 이 영화는 아름답고 격렬하고 슬픈 감동의 메시지를 잔잔하게 관객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이 영화는 30년동안 문명으로부터 떨어진 한 호숫가에서 자란 한 여인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변화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우연히 호숫가 근처의 통나무집에서 넬을 만나게 된 의사 러벨이 넬의 언어를 이해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해주고 있다.
너무나 순백해서 흠집이 나지 않을까 염려되는 「넬」의 순수성을 이해시켜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살아온 길과 연인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하는 영화다. 사람들이 잃어버린 모습들을 되찾아주는 넬의 역할을 통해 순수한 인간상을 그려볼 수 있는 이 영화는 가톨릭신자들에게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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