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맛과 향을 내기 위해 만들어진 식품 첨가제인 화학조미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 폐해를 지적하고 있지만 반세기에 걸쳐 우리의 음식문화를 지배해온 화학조미료를 떨쳐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특히 화학조미료는 이미 여러 소비자단체로부터 그 유해성을 인정받아 조미료에 첨가돼 있는 일명「아지노모도」라고 하는 성분을 과다 섭취할 경우 신경세포막이 파괴되고 간질과 같은 증세도 유발시킬수 있는 식품첨가물로 분류되는 등 갈수록 그 유해성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따라서 화학조미료는 오랜 기간동안 우리 음식문화에 영향을 끼쳐 온 만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축적시켜 왔을뿐만 아니라 갖가지 부작용을 유발시켜 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화학조미료의 이러한 인체 유해론이 대두되면서 천연 조미료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져 일부에서는 영양소 위주의 천연조미료가 개발되기 시작했고 서울 창동본당(주임=남학현 신부)생활 공동체의 경우 순수 우리농산물로 제조한 무공해 조미료를 개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창동본당 천연조미료는 멸치와 새우 등을 일정비율로 갈아 만든 순수한 천연 조미료로 맛과 향은 물론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적절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천연조미료는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들과 임산부, 중년기 이후의 성인들에게 특별한 영양공급원이 될뿐 아니라 맛도 특별나 한번 천연조미료에 맛을 들이면 계속 천연 조미료만 찾게 된다고.
『창동본당 천연조미료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지켜주는 순수 무공해 우리농수산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아무리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고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지요』
천연조미료가 없어서 판매하지 못할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강조하는 창동본당 생활공동체 책임자 윤정희(데레사ㆍ56)씨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 집에서 천연 조미료를 제조해 먹을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한다.
멸치(5)와 새우(1)표고버섯(1) 다시마(1/2) 감초(미량)의 비율로 한종류씩 분쇄기에 넣고 빻다가 다시 혼합해 부드럽게 될때까지 반복하면 된다는 윤정희씨는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화학조미료의 유해성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창동본당 생활공동체에서 1백20그램 한봉지에 2천원씩 판매되고 있는 천연 조미료는 본당 신자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속에 판매되고 있다.
*구입문의=창동본당 생활공동체(02) 900-0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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