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각과 조퇴
(새교본 119쪽: 교본3-1쪽 10항)
불가피한 경우에 지각 또는 조퇴를 하는 단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주 그렇게 하는 단원은 좋지 못한 표양을 보이는 것이다. 회합은 동료 단원들과 더불어 성모 마리아와 함께 하는 시간이다. 결석뿐만 아니라 지각이나 조퇴도 동료 단원들 및 성모님과 함께 하는 복된 시간을 놓치는 것이 된다.
시작 기도와 마침 기도를 소홀히 하는 것은 레지오의 정신의 위배되므로 지각이나 조퇴를 하는 단원도 반드시 레지오 기도를 바쳐야 한다. 시작 기도 이후에 출석한 지각 단원은 로사리오 기도를 생략한 시작기도 전부를 개인적으로 꿇어서 바쳐야 한다.
지각 단원은 로사리오 기도를 회합에 참석하러 오는 동안에 바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로사리오 기도를 주회에서 공동으로 바치지 못한 것을 애석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한편 회합이 끝나기 전에 조퇴하는 단원은 먼저 단장의 허가를 받고 마침 기도를 개인적으로 꿇어서 바쳐야 한다. 지각이나 조퇴를 할지라도 활동 보고는 해야 하며 활동 배당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지각이나 조퇴의 경우라도 활동 보고와 활동 배당시간에는 참석해 있어야 할 것이다.
■ 규율의 뿌리인 바른 질서
(새교본119~120쪽: 교본 311~312쪽 11항)
강력한 질서 체계는 레지오의 특성이다. 레지오는 엄격한 질서와 조직 체계속에서 교본에 명시된 규정에 따라 규칙을 어김없이 지키는 단체이다.
레지오는 회합을 원리 원칙대로 진행된다. 만약 융통성을 발휘한다는 이유로 타협 심리가 작용하여 회합 진행 규율을 어기게 된다면 질서 체계가 흔들리게 될 것이다. 레지오의 규율은 성모군(聖母軍)의 군법이다.
레지오의 깃발이 질서 정연한 것은 단원 모두가 군법을 잘 지키기 때문이다. 레지오가 꾸준히 발전하면서 교회에 공헌하는 이유중의 하나도 바로 이러한 규율의 정신에 있다.
교본은 강력한 질서 체계가 레지오의 기본 요소임을 밝히면서『레지오는 규칙의 힘을 바탕으로 강력한 질서 체계를 마련하고 그 규칙의 모든 세부 사항까지도 빈틈없이 지키는 정신을 의무적으로 요구한다』(새교본 11장 2항, 68쪽: 교본 50쪽)고 강조하고 있다.
레지오는 회합을 교본의 규율대로 운영함으로써 성모님의 정신을 배운다. 레지오는 조직적이고 외적인 규율뿐 아니라 내적인 규율도 중요시 한다. 규율의 정신도 값진 보물과 같다. 레지오는 규율의 정신 면에서 보화를 지니고 있다.
교본 본문에 의하면 다음 4가지 방식으로 단원들 안에 규율의 정신을 기른다: 1) 회합의 차림을 규율에 따라 마련한다 2) 하나 하나의 업무 절차를 질서 있게 이어 간다 3) 규정된 시간에 따라 일을 꼼꼼하게 처리한다 4) 질서의 원천인 마리아의 정신을 스며들게 한다.
신앙적인 목적에 헌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규율을 닦는다면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지만 반면에 규율이 없다면 단원들의 행동은 통제력을 잃고 자연 본성의 충동에 내맡겨져 좋지 못한 결과를 낼 것이다. 따라서 레지오의 모든 구성원들은 바른 질서가 규율의 뿌리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회합 진해 시간 엄수
(새교본 120쪽: 교본 312~313쪽 12항)
레지오는 규율과 질서를 중요시하므로 주회 진행 시간을 엄수할 것을 요구한다. 회합의 시작에서 마침까지 순서에 따라 시간 안배를 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단장은 정해진 시각에 회합을 시작하고 적절한 때에 까떼나를 바치며 정해진 시간 안에 회합을 끝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단장은 자기 앞에 시계를 놓아두고 회합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교본 본문의 말대로 시간 지키기와 질서의 원칙을 회합의 시작에서 끝날 때까지의 모든 절차에 적용되어야 한다.
만일 단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회합 진행에 있어서 시간 지키기와 질서의 원칙을 어긴다면 단원들이 충고를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단원들도 그것을 돕고 조장하는 결과가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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