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이원규 신부) 2백주년장학회(회장=최명장)는 8월 1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청소년 생할수기 공모 시상 및 축하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21명의 수상자와 사회복지회 관계자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환 추기경, 이원규 신부, 김정수 신부(나눔의 집 원장), 이창욱 신부(성바오로 출판사 편집장), 정순오 신부(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 차장) 등이 집전한 축하미사에 이어 시상식과 장학금 전달식, 만남의 시간 등으로 이어졌다.
김추기경은 이날 미사강론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김미자양의 작품에 대해 「역경과 고통속에서도 감사와 미래에 대한 꿈을 표현한 감동적인 글」이라고 치하했다. 또 으뜸상을 수상한 양병권씨에 대해서는 「고통은 물리쳐야 할 적이 아니라 진리에로 나아가는 길잡이 임을 깨닫게 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대상 수상자 김미자양은 자신의 수상작인 「밝은 미래를 꿈꾸며」를 떨리는 목소리로 낭독, 이를 경청하는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심사위원장인 아동문학가 정채봉씨는 심사평을 통해 「대상작품은 고통을 형상화하는데 있어서 「향기」가 나는 점이 우수했고 으뜸상은 수상자의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람이 눈물겨웠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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