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합송 방법
(교본313쪽: 새교본121쪽)
단원들은 회합에서 레지오의 기도문을 교송하거나 합송한다. 기도문은 차분하고 침착하게 읽어야 한다. 그리고 기도문의 내용을 경건한 마음으로 새기면서 또록또록하게 발음해야 한다. 기도문을 외우고 있다고 해서 빠른 속도로 합송하거나 빨리 해치우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예컨대 로사리오 기도의 성모송을 교송할 때 그 전반부가 채 끝나기도 전에 후반부를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교본에 의하면 로사리오 기도는 성모상이 놓인 자리에 실제로 나타나 계신 성모께 바치는 것처럼 엄숙하고 존경스런 태도로 바쳐야 한다(교본295~296쪽 참조).
교본 본문은 기도문 합송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성급한 사람들은 기도를 하는데도 침착성이 없다. 이렇게 기도를 잘못 이끌어 가면 전체 쁘레시디움으로 하여금 불경스런 태도로 기도를 바치게 하는 결과를 빚게 된다.
실제로 얼마간 일반화되고 있는 결점이 있다면 그것은 기도문을 너무 빨리 바치는 대신에 성모님이 직접 그들 가운데 나타나 계신것처럼 기도하라고 한 레지오의 명령을 어긴 것이된다」.
■기도와 회합의 일치성
(교본313~314쪽: 새교본121쪽)
레지오 조직은 회합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회합의 일치성은 레지오 조직의 필수 조건이므로 기도와 회합은 둘이 아니라 하나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로사리오 기도를 포함한 모든 레지오 기도는 반드시 회합실의 레지오 제대 앞에서 정해진 순서로 따라 바쳐야 한다.
시작기도와 훈화를 합동으로 먼저 듣고 강복을 받은 후 주회실로 간다든지 로사리오 기도를 성당의 감실앞에서 바친후 회합실로 가는 것은 기도와 회합간의 일치성을 깨트리는 것이므로 용납되지 않는다.
교본 본문은 회합의 통일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회합이 하나의 모습으로 통일되어야만 비로소 모든 회합의 진행절차가 두드러지게 기도하는 특성(영웅적 노력의 두드러진 열매를 맺는)을 갖추게 된다. 그러므로 만일 대부분의 기도를 다른 장소에서 바친다면 그러한 통일성에서 오는 열매를 잃고 만다. 그러한 변동은 회합의 전체 성격을 바꾸게 되며, 나아가 레지오 그 자체를 변질시키고 만다」.
또한 교본은 교회의 신심행사에서 이미 레지오 기도를 바쳤다고 할지라도 쁘레시디움 회합에서 생략해서는 안되며 다시 바쳐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 (교본36장15항314쪽 참조).
이는 기도와 회합의 일치성과 통일성을 재삼 강조한 것이다. 레지오 기도에 있어서 일치성과 통일성을 잃은 변질된 회합이라면 아무리 큰 업적을 낸다해도 이미 레지오 마리애는 아닌 것이다.
■회합에서의 특별기도
(교본314쪽: 새교본121~122쪽)
교본 본문은 레지오 회합중의 기도를 어떤 특별한 의향으로 바칠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하고 있다: 「레지오 회합에서 바치는 통상기도는 레지오의 모후이신 복되신 성모님의 의향을 위해 바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므로 이 기도문에는 특별 기도를 의향으로 바칠수가 없다.
또한 레지오의 통상기도문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특별기도를 덧붙여서도 안된다. 다만 레지오와 관련된 특별 기도가 필요한 때에 한하여 짧은 기도를 추가하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이런 추가 기도는 자주 있어서는 안된다」.
그러면 레지오와 관련 특별기도가 필요한 때란 어느 경우인가? 꼰칠리움에 문의한 결과 꼰칠리움에서는 아직 한번도 레지오의 기도문에 짧은 기도를 추가한 적이 없다고 한다. 다만 짧은 기도를 추가해야 할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소속 쁘레시디움 단원이 중병에 걸려 위독하거나 사망했을 경우 등 주회 중에 전체 단원의 긴급한 기도가 필요한 경우가 될 것이다. 그런 경우에도 한번의 기도로 끝나야 한다(Once off)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단원의 사사로운 신심행위에서 특별한 의향으로 기도해 줄 것을 권장하는 일은 허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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