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구 고등부 학생들의 최대 축제인「고등부 성가제」가「주님의 사랑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를 주제로 8월 13일 오전 9시 KBS부산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부산교구 고등학생연합회(회장=이현욱, 지도=신요안 신부)가 주최하고 교육국이 후원한 이번 성가제에는 각 본당 및 학교 대표 23개팀이 출연, 더위를 참아가며 갈고 닦은 실력들을 마음껏 발휘했다.
1팀당 30명에서 80명까지 구성돼 출연진만 9백여명을 헤아린 성가제는 1천여명의 선후배 동료응원단의 열띤 호응속에서 시종일관 신선하고 참신한 연출, 때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 기대이상의 화음과 가창력으로 서로가 서로를 기쁘게 하는 축제였다. 말씀의 전례에 이어 성모여고 아드리나 쎌의「이웃전교」로 시작된 성가제는 예년과 달리 전자악기 사용이 허용대 다양하고 새로운 곡들이 연주됐으며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동안 사물놀이패「하늘소리」와 청년노래연합팀의 찬조 출연으로 신명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성가제의 결과는 경연이 아닌 축제의 성격을 반영하듯 순위없는 5개팀이 수상했는데 지산고등학교 「지산쎌」을 비롯「아베뉴」「사자후」 「웅비ㆍ초록」 「네오피스」가 바람상 다솜상 어울림상 희망상 믿음상을 각각 받았다.
한편 생활성가 보급과 공동체 의식배양을 목적으로 22년째 계속되고 있는 부산교구 고등부성가제는 그동안「본당 전례 활성화의 산실」로 불릴만큼 다양하고 수준높은 생활성가 보급의 장으로 자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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