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진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시집「홀로 남겨짐을 위한 노래」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시 24편, 서정적인 풍경사진 27점이 실린 이 시집은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인 황종선씨(스테파노·43)가 펴냈다.
황씨의 첫번째 시집인 「홀로 남겨짐을…」은 지난해 작고한 모친 김화정씨에 대한 그리움과 무한한 시간의 흐름속에 존재의 초라함을 담고 있다.
황씨는 책머리에서 「한켠 한켠 한켠 스쳐 지나가는 감정들을 모아 두었다가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엮게 됐다」며 「여기에 나를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찬미와 경배 드린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시집에는 대전교구가 가톨릭 사진가회와 원자력연구소 사우회에서 사진작품활동을 벌여왔던 황씨의 사진들은 시가 담고 있는 애틋한 사랑의 느낌을 한층 끌어올려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성바오로ㆍ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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