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를「열린음악회」가 열어 보였다』
KBS 「열린 음악회」가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에서 9월 12일 오후 7시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가톨릭 대학교 총장 강우일 주교와 학교관계자 학생 부천시민 등 3만여명이 운집, 가톨릭교회의 모습을 공영방송을 통해 열어보이는 말 그대로의「열린음악회」를 만들어냈다.
청아한 가을하늘과 젊은이들의 건강한 웃음,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성숙된 참여가 한데 어우러진 이날「열린음악회」에는 통합대학교로서 새롭게 출발, 제2의 도약을 다지고 있는 가톨릭대학교가 사회속에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한마당을 연출했다.
송창식 이선희 해바라기 그리고 인순이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이날 가톨릭대학교의「열린음악회」에는 가톨릭대학생들은 물론 수많은 부천 시민들이 가족동반으로 참여, 신나는 만남과 화합의 장을 이뤘다.
이날 KBS「열린음악회」녹화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김추기경.
김추기경은 애창곡「등대지기」에 이어 앙코르곡으로「애모」를 열창,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사회의 등대가 되고자 하는 신앙인들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김추기경의「등대지기」에는 3만 관중들이 합창으로 응답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기도.
한편 성심교정 여학생들의「오빠」환호에 무반주로 불려진 앙코르곡「애모」는 김추기경에 의해 가사중「남자」가「친구」로 둔갑되기도 했다.
가톨릭대학교 통합에 대한 대국민 홍보차원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재학생들에게는 애교심을, 신앙인과 지역민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며 가톨릭대학교 설립 이념인 사랑이 적국민의 이념으로 승화되는 자리가 됐다.
이날 녹화된「열린 음악회」는 9월 24일 오후 6시 30분부터 KBS 제1TV를 통해 방영된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