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트리오가 내한, 9월 15일 서울 호암아트홀을 시작으로 춘천(18일) 청주(20일) 온양(22일) 대구(23일)에서 각각 순회공연을 가졌다.
쌍둥이 안마리아(첼로)와 루시아(피아노), 막내 안젤라(바이올린) 등 세자매로 이루어진 안트리오는 그 환상의 화음으로 대중음악가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열살도 되기 전에 국내 유명콩쿠르에 입상하는등 두각을 나타낸 세자매는 1981년 미국 쥴리어드 예비학교에 장학생으로 함께 입학, 그 천재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이후 이들의 재능과 활약상은 1987년 미국의 「타임」지에 커버스토리로 소개되기도 했다.
세례명을 그대로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안트리오는 각각 이름에서 나타나는 분위기 그대로의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감성적인 마리아,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의 루시아, 직선적이고 합리적인 안젤라, 이러한 이들 각각의 개성은 그들의 음악에서 아름다운 화성으로 조화를 이루며 나타난다.
『성격이 극명하게 달라 오히려 음악이 더욱 조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각각 개성이 없으면 독특한 조화의 음악이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의 지휘자 주빈 메타와 협연하고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등 각각 독주자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은바 있는 이들 안트리오는 지난 4월 처음으로 CD 「파리 리오」를 내고 본격적인 트리오 활동에 들어갔다. 「파리 리오」는 그 열정적인 연주로 미국내 모든 오디오 관련 잡지의 대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실내악을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솔리스트를 병행하는 정트리오와 다른 이들 안트리오는 앞으로도 계속 세계 순회공연과 CD 발표등을 통해 전문실내악단으로서의 자리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안트리오는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자매라는 점에 이끌리기 보다는 동료라는 의식이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