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엔터프라이즈」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희정(안젤라ㆍ48 서울 잠실본당)씨는 최근 바이오기술을 응용해「바이오 그린워터」라는 신물질을 개발, 상품화에 성공한 주목받는 첨단 소재개발 중소기업인이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신소재 캐탈리스트「바이오그린」을 개발함으로써 KIDP 우수포장상품 전시회의 상공부 장관상 소재부문의 산업디자인 포장개발원장상등을 수상하는 역량을 보였고 매스컴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기적의 물」로 불리는 캐탈리스트는 물분자 구조를 바꿔 물과 단백질 변화를 정지시킨 가장 순수한 물이다. 보습, 항균 작용등과 함께 신선도를 늘리고 악취를 제거 해주는 등 활용분야에 따라 그 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한다.
올해에는 음료수질에 맞을 만큼 깨끗한 농약을 개발한 김씨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독성없고 환경공해가 없는 물질 개발에 투신할것 이라고 첨단 소재개발에 자부심 을 나타냈다
25년의 사업경력을 갖고 있는 김씨는 신소재 개발만이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 는 생각에서 85년부터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맨주먹으로 시작해 사업을 일군 자수 성가형」으로 또한 이번 바이오그린 개발 및 상품화로「무명기업인에서 신데렐라로 둔갑한 기업인」으로 불리고 있는 그는 여자가 일하기 힘든 여건에서「하면된다」는 신념으로 버텨왔다.
내년에는 공해없는 유기질비료 생산을 시작할 김씨는 결혼반지처럼 왼손 네째 손가락에 묵주반지를 끼고 다닌다. 자신의 전부를 하느님께 맡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89년 두차례의 암수술후 무엇이든지 하느님께 맡기고「당신의 쓸모있는 종」으 로 만들어 달라는 기도를 바친다고 말하는 김씨는 사업상 주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 는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털어놨다.
환경보호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들은 김씨에게 커다란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해준다. 자신이 만든 소재가 인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보람이고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하느님께「내손을 통해 이 일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를 바친단다.
농협대학 시립대학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있는 김씨는 앞으로 5년정도 준비과정을 거친후 첨단과학대학을 설립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과학기술면에 서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사업을 통해 실감했고 또한 기업을 통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이유도 포함돼 있다.
일년에 반은 해외출장으로 지내야 하는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얘기하는 김씨는「최선을 다하자」는 것을 사훈으로 삼고 있다며「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항상 올바르게 산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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