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보청기 보내기 운동」이 해를 거듭할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사랑의 보청기 보내기 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이원규 신부) 재활사업부는 10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7층 대강당에서「제9기 보청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목포 소림학교 박금옥(8)양을 비롯 제주 성지학교 등 전국 14개 단체 29명(불참자 2명)에게 보청기가 전달된 이날 행사에는 사랑의 보청기 보내기 운동관계자와 초청학생 보호자 등 50여명이 참석, 종파를 초월한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1987년 9월 자신도 보청기를 사용해야 했던 반예문 신부가 침묵속에 갇혀 사는 이땅의 어린이들을 위해 자선음반「나의 친구에게」를 제작하면서 시작된「사랑의 보청기 보내기 운동」은 지난 9년동안 교도소 청각장애자와 중국 길림성 청각장애자를 포함, 4백여명의 불우 청각장애아동들에게 보청기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 재활사업부측은 기금마련을 위해 판화전을 개최하고 자선음반을 발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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