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자 수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해외 여행시의 건강관리 종합 지침서「해외건강 건강 가이드」가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국제클리닉 방용우(제노ㆍ34ㆍ서초동본당) 과장이 펴낸 이 책은 해외 주재원 유학생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믿음직한 주치의로 어려운 의학용어 사용을 피하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들로 기술되어 있다.
외국의 병원이나 약국에 갔을 때 영어로 환자 자신의 증상을 표현하는 법을 진료 과목별로 소개하고 간단한 의학생활 영어를 곁들이는 등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는 이 책은 각 나라별로 주의할 병에 대한 예방법들도 도표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 출국전 건강진단, 각국별 걸리기 쉬운 질병과 대책을 다루고 있는 「해외생활…」은 혼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비롯 귀국 후의 주의사항에 이르기 까지 해외여행시의 필요한 모든 내용을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식중독 위장 장애 등 일반적인 병부터 각 지역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다루지 않는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
사실 배낭여행을 즐기는 외국 젊은이들이 수시로 각 국의 병원을 찾는 사례를 본다면 여행중 건강관리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은 전무한 상태다.
이런 점에서 평소 복용하는 약이 떨어지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해외생활…」은 해외 여행객들에게 소중한 건강 지침서가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여행과 건강에 관련된 종합 안내 지침서를 펴낼 계획을 가지고 있는 박용우 과장은『외국에 나갈때는 평소의 질병과 복용하는 약, 예방접종여부를 자세히 기록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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