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김대건길’ 개장을 앞두고 1일과 8일 천주교순례길 준비위원회(위원장 현문권 신부) 주관으로 ‘제1기 천주교순례길 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김대건길은 제주교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가 개발한 6개 성지순례길(김대건길, 정난주길, 김기량길, 신축화해길, 하논성당길, 이시돌길)의 하나로 15일 오전 11시 선포식을 갖고 개장할 예정이다.
43명이 참가한 이번 교육은 첫째 날 제주 가톨릭회관에서 ‘성지와 순례’(현문권 신부), ‘제주천주교회사’(박찬식 시메온, 순례길준비위원) 강의와 성지 및 순례지 답사(관덕정, 황사평, 김기량순교현양비, 조천포구), 둘째 날 용수성지에서 ‘김대건 신부 생애’(허승조 신부, 신창본당 주임 겸 용수성지 담당) 강의와 김대건길(고산성당-용수성지-신창성당) 12.6km 답사로 구성됐다.
현문권 신부는 “30명 모집에 43명이나 참가한 신자들의 열정에 감사드리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교육 받기를 원하므로 이른 시일 내에 제2기 양성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수료생들은 김대건길 개장식 때부터 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에 참가한 고희열(데레사·신제주본당)씨는 “꼭 필요한 성지순례 해설사 교육을 이제나마 교구에서 마련해 줘 감사드린다”며 “문화해설사, 교리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자들이 함께한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제주교구 성지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