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장동훈 신부)는 제7기 사회교리학교 가톨릭 사회적 가르침배움터 ‘기쁨과 희망’을 12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9주 과정으로 운영한다.
기쁨과 희망은 신자들에게 사회 현실을 복음에 비춰 바라보고 사회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현세적 활동에 영감을 불어넣어줌으로써 그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에 대한 원론적 이해를 돕는 역사·문헌 강의와 그 가르침을 삶의 자리에서 성찰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주제 강의로 진행된다. 두 주제의 강의를 통해 타인의 존재를 파괴할 수 있는 양면적인 인간의 욕망을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이해·해석하고 승화시킬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12일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주교회의 의장)의 기조강의를 시작으로 김민웅 교수(성공회대학교), 최원영 교수(인하대학교), 이연학 신부(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도회) 등이 ‘광복 이후 그리스도교의 현실 감각’, ‘성자로서의 나, 악마로서의 나’, ‘관상: 욕구에서 욕망으로’ 등의 강의를 이어가며 11월 28일 인천교구 총대리 정신철 주교 주례 수료미사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