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정 김혜숙(마리아)씨가 12~18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 제1전시실에서 ‘빛의 길’을 주제로 한 칠보 전시회를 마련했다.
16대 교황 성 갈리스토(217~222)의 카타콤바 벽에 새겨진 ‘빛의 길’ 14처에서 따왔다.
‘빛의 길’ 14처를 따라 걸으며,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의 어둠이 아닌 부활로 가는 기쁨에 이르는 밝음을 표현했다. 14처의 기도는 부활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신 예수님께로 향한다. 14처의 기도가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3단까지 이어지는 것.
김씨의 작품 속에는 가족의 관심이 녹아 있다.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남편 권영진(요셉), 아들 권형주(안드레아)씨 등 가족이 함께 나서 아이디어를 나눠가며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성당 내 14처를 비롯한 성물, 홍주순교자기념성당 성물, 수원가톨릭대학교 십자가의 길, 답십리성당 십자가의 길 등을 맡아 제작해온 김씨와 가족들은 지난 8월 26일 서울대교구 성내동본당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 설립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기부해 나눔의 뜻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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