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가톨릭교리신학원(원장 김현수 신부)이 신학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선후배, 재학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03년 개원 이래 첫 동문모임(총동문회장 윤기원)을 3일 교구청 4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동문모임에는 1~10기 졸업생과 재학생, 신학원생이 되기 원하는 신자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수 원장 신부는 이번 첫 동문모임에 대해 “이번 동문회가 ‘믿고 배우고 전파하자’는 신학원 표어대로 신학원 졸업생들의 각 본당과 기관에서의 활동을 하나로 묶는 고리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지금까지 10년 간의 활동을 중간 점검하고 앞으로 도약할 10년을 준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동문모임은 오전 참석자 인사에 이어 정승익 신부(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원감)가 ‘교리신학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정승익 신부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영성을 설명하며 “신학원이 발전하려면 외형적 성장보다 신학원생들이 어떠한 믿음으로 교회에서 역할을 담당하는 일군이 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기수별 모임에서 신입생 확보 방안, 동문회 활성화 및 운영 방침, 졸업생 재교육(Renewal) 과정 및 기타 신학원에 바라는 점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리신학원 첫 동문모임은 정승익 신부가 주례하는 미사 봉헌으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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