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스딸수도회(관구장=정문자 수녀)가 영신수련 방법으로 TV 성서묵상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중이다.
「하나님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3월부터 평화방송을 통해 방영중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27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부분을 시작하면서 이냐시오성인의 영신수련 방법을 도입, 신자들의 성서묵상을 돕고 있다.
이한택 신부(예수회)의 해설로 마련되는 있는「하나님…」은 내년 2월까지 월~금요일 20분씩 방영될 예정인데 영신수련 방법도 소개받으면서 복음내용도 묵상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대중매체를 통한 영신수련방법의 첫 소개라고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예수님의 생애를 부분별로 영신수련 방식에 의해 접근 해석, 신자들이 생활속에서 그 내용을 묵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역대교황과 많은 신학자들로부터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영성훈련 방법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냐시오 성인의 영신수련은 다른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영혼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기도묵상 관상 영적독서 등의 영신적 방법이다.
제작진이 영신수련 방법을 도입하게 된 것은 예수님의 복음말씀을 신자들이 보다 쉽고 친밀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에서 나온 것이다.
매일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신자들이 이냐시오성인이 제시한 기도 묵상 방법으로 무장 훈련될 수 있을 것이 라고 기대를 표명한 성바오로딸회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자들이 혼탁한 세상을 복음화 시키기 위해서는 나부터 말씀을 묵상하고 선포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복음 속의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 그 말씀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이한택 신부는『20분이라는 시간제약과 신자들 개개인을 만날 수 없는 대중매체의 한계로 핸디캡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영신수련의 방법을 소개하는 최소한의 기회는 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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