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윤정순(글라라ㆍ54세ㆍ서울 명수대본당)씨가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문화일보 갤러리에서 세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개인전에서 그녀는「십자가 -명상」이란 주제의 작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의미와 삶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게 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창살무늬 속에서 십자가의 형상을 끌어내 고전적 이미지 안에서의 명상을 이끌고 있는 그녀는『벌써 세번째인데도 첫 개인전을 여는 것 같다』고 심정을 토로 하고 『항상 순수한 예술의 세계를 추구하고 싶다보니 내 작품에는 진한 종교적 심성이 스며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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