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톨릭센터(관장=김근배 신부)가 지난 82년 개관과 함께 부산 MBC-FM과 공동으로 개최해 온 목요 음악감상회가 어느덧 7백회를 맞아 11월 23일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성대한 라이브 공연을 가졌다.
목요음악감상회가 가톨릭센터 소극장을 벗어나기는 이번이 처음인 7백회 기념무대는 테너 조영수 김선일,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김미성씨와 인기 대중가수 안영애씨, 그룹 지니 부활 투투 베이시스 도시풍경이 출연해 수준높은 무대를 꾸몄다.
81년 6월 18일 프랑스문화원에서 40여명의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출발한 목요음악감상회는 당시로서는 국내에 이렇다할 클래식음악 감상회가 전무한 상태에서 처음 시도된 공개 감상회여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찾은 관객수가 14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부산지역의 대표적 음악감상회로 자리해온 목요음악감상회는 83년 12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94년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에는 「팝과 클래식의 만남」이란 주제아래 대중음악과 클래식음악을 한 무대에 올려 지역 최초의 「열린음악회」를 시도,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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