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예수 그리스도의 성스러운 탄생을 기다리는 시기다. 이러한 때에 우리 가톨릭신자들이 자신들의 신앙의 뿌리를 다시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왕중왕」이 개봉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거원기획이 수입 배급하게 될 「왕중왕」은 우리가 흔히 TV나 영화관에서 관람했던 영화가 아니라 1927년 데밀 감독에 의해 제작된 무성영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성서에 그만큼 충실하고 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거대한 생애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위한 구원의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 영화는 그만큼 성서에 충실하면서도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무성으로 진행되는 영화 줄거리 사이사이에 대사가 삽입되어 있는 이 영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성서를 읽는듯한 잔잔한 감흥을 느끼게 한다.
예수의 탄생과 삶 그리고 거룩한 죽음과 부활의 사건을 실재 현장에서 사실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이 영화, 대림절 많은 신자들에게 자신들의 삶과 신앙을 돌이켜보고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개봉 날짜와 장소가 확정되어 있지 않은 이 영화는 12월 중으로 서울시내 개봉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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