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가 시상하는 제32회 한국문학상에 소설「안중근, 그날 춤을 우리라」(전2권, 둥지 발행)의 저자 송원희(마리아)씨가 선정, 12월 27일 오후 4시 30분 코리아나 호텔 글로리아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시조시인 최승범 시조집「천지에서」와 시인 김규화씨의 시집「멀어가는 가을」과 함께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소설「안중근…」은 애국의 충정과 굳은 신앙을 한몸에 지녔던 안의사의 일대기를 소설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번 수상작 소설「안중근…」은 특히 광복 50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의가 더욱 부각된 안의사의 생애와 사상. 특히 신앙적인 면모를 깊이있게 다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안중근을 다룬 책들은 다수 출간된 바 있지만 송원희씨는 당시 국제 정세와 사회상황등 기본적인 자료에서부터 시작해 안의사의 행적을 더듬어간 2년여의 답사까지 가능한 최대한의 문헌과 증언을 수집, 그의 생애와 사상을 정밀하게 조명하고 있다.
한편 송원희씨는 1956년 「문학예술지」에 단편「화사」와 「식민지」로 등단, 소설집「잃어버린 날개」, 「고독의 문」, 「고려청자」등을 발표했고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 동국문학인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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