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수원교구 용인대리구장 김봉학 신부의 취임미사가 4일 양지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이날 취임미사에는 동료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500여 명이 참례해 대리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은 김 신부의 영육 간 건강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대리구 내 사제, 수도자, 교우들은 김 신부를 도와 하느님께 대한 굳센 믿음과 용기를 갖고 대리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신부는 예레미아서 17장 5~8절의 말씀을 통해 신앙의 자세를 전하고, “대리구장의 임무는 신부들을 아우르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라며 “신부님들과 많이 만나, 그들의 사목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아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1977년 사제품을 받았고, 안법중·고등학교 교사로 사목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북수동본당 보좌, 군종, 죽산본당 주임, 안법중·고등학교 지도, 대천동본당 주임, 중앙대·안성농업전문대 지도, 송탄본당 주임, 효명고등학교장, 안법고등학교장, 수리동본당 주임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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