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장애인 복지에 앞장서 온 노틀담복지관(관장 김희순 수녀)은 7일 개관 25주년 기념미사를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 이용권 신부(교구 사회사목국장), 김형식 신부(서울대교구) 등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했다. 기념미사에는 노틀담수녀회 윤정옥 관구장 수녀, 인천 계양구의회 이용휘 의장, 봉사자 및 장애우와 신자 등 400여 명이 참례했다.
최기산 주교는 강론에서 “25년 전 노틀담복지관이 개관할 때 교구 사목국장 신부로 축복식에 참석했었다”는 인연을 소개한 뒤 “당시만 해도 한국사회가 복지에 관심이 없던 시절인데 수녀님들이 책임지고 복지관을 훌륭하게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는 우리 사회가 복지, 특히 장애인복지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주교는 이어 “복지관 봉사자들과 수녀님들은 천국을 미리 준비하는 ‘약은’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인천 노틀담복지관은 1987년 장애인직업교육원으로 처음 문을 연 뒤 장애인들의 사회, 경제적 자립을 위해 애써왔고 1998년부터는 전국 장애인복지관 최초로 생애주기모델을 도입해 장애 연령별 욕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미사 후 축하식에서는 인천장애인부모연대 계양지회의 난타공연, 노틀담복지관 이용자와 직원들의 수화 노래, 노틀담유치원생들의 노래공연, 감사패 전달,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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